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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베트남 쌀 수출 금지 관련 파급효과

코로나와 함께 동반한 쌀 수출금지

베트남의 쌀 수출을 제한과 세계시장에서 쌀의 가격 상승

이와 관련하여, 쌀 2위 수출국인 태국에이익이 되고 있다.

 

농작물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는 국가가 많아지면서 쌀 시장에는 더욱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태국의 쌀 시장 수익률

로이터 통신 자료에 따르면, 태국의 기준 5%의 흰 쌀이 4월 첫째 주 톤당 약 560-570달러로 3월 톤당 468달러에서 495달러로 올랐다. 이에 대해 베트남의 최대 경쟁국이자 인도에 이어 세계 2위 수출국인 태국은 이제 쌀 수출 전망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안을 찾는 쌀 수입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태국은 201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출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 3월 COVID-19 유행병-수요 위축으로 인해 전월대비 4.3% 하락했다. 그러나 이 지수를 구성하는 다른 쌀과 달리 국제 쌀값은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베트남, 인도, 태국과 같은 인도 쌀 생산국의 비축과 물류 차질로 설명할 수 있으며, 인도 쌀은 세계 소비량의 약 90%를 차지한다. 쌀값의 상승은 식료품 바구니 국제가격의 월별 변동을 측정하는 FAO 식품물가지수로 재확인할 수 있다.

 

베트남의 신규 쌀 수출 유예를 계기로 세계 쌀 시장 전반에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3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은 지난달 25일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발생 당시 국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이 충분한지 확인할 때까지 신규 쌀 수출계약 체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쌀 시장의 혼란을 만드는
수출금지 정책

캄보디아가 주력 품목의 4060%를 중국 등 국제시장에 수출하는 베트남 항만 봉쇄도 쌀 수출에 차질을 빚었다. 장기 가뭄과 관개 문제로 이미 농작물 수확량이 역대 두 번째로 줄어든 호주에서도 베트남 수출 중단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필리핀, 중국, 아프리카 국가 등 베트남 쌀의 최대 구매자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가격 인상은 베트남뿐 아니라 다른 주요 쌀 수출국들이 부과한 수출 제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쌀 수출을 3주 동안 제한했고, 캄보디아도 경기 침체기에 내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4월 5일 쌀 부분 수출 금지를 발표했다.

 

세계적인 코로나 이슈로 인해 각 정부는 세계경제보다 각자의 국가에 안정적을 위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쌀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수출이 금지되고 있는 실정이며, 코로나의 장기화가 지속된다면 세계경제는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된다. 아시아권을 넘어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상황이므로 국가적 협의를 통해 이러한 사항들에 대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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